일본에 대한 첫 기억은 오키나와 여행이었나. 아니 초등학교 토요방과후 일본어 수업이 먼저였던가.
순서가 어쨌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 관심이 있었다. 여러 번의 일본 여행.
몇 번이고 여행을 다녔음에도 '일본이 좋다'라고 느낀 건 성인이 되고 나서의 여행 후였다. 언니와의 일주일이 넘는 일본 여행 후 나는 이곳에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숙소가 있는 동네가 너무 한적하고 고요해서, 내 마음을 흩트리는 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나를 평온하게 해주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와 또다시 일본에 갔다.
아주 조금 할 수 있는 일본어로 또 일주일을 살았다. 어디든 오래 머무는 친구를 따라 나도 한 곳의 풍경과 분위기를 오랫동안 관찰했다.
이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의 이야기들, 도시의 야경, 동네의 한적함 속 부지런히 일상을 사는 사람들,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풍경까지.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몇 번의 일본여행으로(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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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무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