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매거진 26년 4월호 내용입니다 용광로에서 배터리로 ‘배터리 수도’ 포항의 산업 혁명과 부동산의 재설계 쇳물이 흐르던 자리에 이제는 하얀 전설이 피어오른다.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근대화의 심장 역할을 자처하며 뜨거운 용광로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았던 도시 포항. 2026년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포항은 더 이상 ‘포스코(POSCO)’라는 단일 기업의 이름 뒤에 숨은 중화학 공업 도시가 아니다.
한때 도시의 공기를 무겁게 짓누르던 철강 산업의 위기론을 뒤로하고, 포항은 이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혈맥을 쥐고 흔드는 ‘글로벌 이차전지(배터리)의 성지’로 완벽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중심인 POSCO 포항제철소 전경 ‘철강’ 그 이상의 미래를 쏘아 올리다 포항의 드라마틱한 반전의 중심에는 2023년 지정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라는 강력한 정책적 엔진이 자리한다.
과거 포항의 부동산 가치가 철강 경기의 부침에 따라 요동치던 수동적인 구조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