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에 얼굴을 절반만 보여준 동동이 덕분에 30주에 입체초음파를 한 번 더 찍었다. 30주 들어 태동이 끊이지 않는 편이지만 특히 3시간 간격으로 격한 체조를 하는데 (밤낮 안 가리고 12시, 3시, 6시, 9시) 이걸 노리고 일부러 이번 예약은 아침 8시반에 잡았다. 예상은 적중해서 9시가 가까워질수록 동동이는 마구 발차기를 하고, 꿀렁꿀렁 온몸을 들썩댔다.
이번엔 얼굴 위주로 촬영해서 몸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못 남긴 게 아쉬울 정도 처음에 얼굴을 찾다가 탯줄을 잡고 있는 오른손을 발견했다. 야무지게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소지 다 달려있는 게, 벌써 내가 기적을 만들어낸 것 같아 너무 소중하고 귀엽다.
곧이어 얼굴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엔 손으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아서 비교적 잘 보였다. 왼쪽 얼굴 앞으로는 탯줄이 지나가고 있고, 눈을 감고 있어서 눈이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협조 잘 해주는 착한 아기 동동이. 2주 전에 비해서 볼살이 더 통통해져서 뿌듯하다...
원문 링크 : [30주] 입체초음파 2차시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