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주목할 주요 주간증시일정은 이렇게 정리된다. 먼저 일본의 2026년 1분기 국내총생산 예비치는 5월 19일 오전 8시 50분 발표된다. 시장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0.4%, 연율 1.7%를 시사할 것으로 보지만, 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의 흐름이 중요하다. 민간소비가 여전히 GDP의 큰 축을 차지하는 만큼 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소폭 증가하고, 순수출이 성장에 기여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엔화 흐름과 수출 회복, 중동발 유가 리스크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또 FOMC 회의록 공개가 2026년 5월 21일 새벽에 예정되어 있다. 금리 동결은 이미 확정됐지만, 회의록의 표현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매파적 해석이 나오면 국채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성장주와 코스피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하게 나오면 위험자산에 단기 안도 재료가 된다. 미국 경기와 물가의 경계가 핵심이다.
가장 큰 변수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있다. 현지 기준 5월 20일 장 마감 뒤 발표되며, 한국 시간으로 5월 21일 새벽이 된다. 시장은 매출 785억~786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매출과 AI 서버 수요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핵심이다. 체크 포인트는 첫째 블랙웰 기반 AI GPU 공급의 매출 반영 여부, 둘째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률의 기대 충족 여부, 셋째 중국 수출 규제와 H200 판매 가능성 관련 코멘트다. 가이던스의 방향이 향후 AI 반도체 랠리의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
다음으로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발표된다. 예비치 기준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48.2로 전월의 49.8에서 하락했고, 예상치 49.5에도 못 미쳤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고, 장기 기대는 3.4%로 연준 목표인 2%를 여전히 상회한다. 확정치에서 심리지수가 더 악화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경기는 둔화되는데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는 시각이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금리 부담 완화 기대가 커져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의 핵심은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전반, 특히 코스피에 미칠 영향이다. 엔비디아의 포워드 가이던스와 실적 구성 요소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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