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에서 월배당과 커버드콜을 결합한 상품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ACE ETF가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시킨 이 상품은 우량 고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과 액티브 운용을 결합한 형태로, 매월 안정적인 분배금을 목표로 하는 ‘월분배형 액티브 ETF’로 정의된다. 핵심 전략은 주식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부분 커버드콜의 조합이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한 채로 미래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방식인데, 이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30% 내외로 통제해 상승장에서도 수익의 일부를 함께 누릴 수 있게 설계했다. 전통적 커버드콜 ETF가 100% 매도에 의존해 상방 수익이 제한되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 구상으로 해석된다.
또한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활용해 주 2회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이를 월분배금으로 축적하는 구조로 소개된다. 향후에는 주 5회 매도로 분배금 재원을 더 늘릴 계획도 제시된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배당수익률, 배당 성장성, 주주환원 정책, 배당락 이후 회복력 등을 종합 고려해 우량 고배당주 20종목으로 편성되었으며, 여기에 ‘Plus’ 요소로 국내 반도체의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가 편입된다. 기존의 고배당 ETF가 배당수익률 중심으로 구성되던 점을 보완해, 기술 성장주를 일부 포함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반도체 랠리의 수혜를 기대하는 한편, 상승기에는 옵션 비중을 낮춘 상태에서 시장 참여를 가능하게 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폭락장에서는 30%의 옵션 방어력만으로 원금 손실을 완전히 막을 수 없고, 향후 운용 능력의 검증이 남아 있다는 점도 함께 따른다. 안정적인 월배당과 함께 반도체의 상승 흐름도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기존 커버드콜의 한계를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상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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