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운용자산(AUM) 규모가 가장 큰 ETF가 뱅가드의 Vanguard S&P 500 ETF(티커 VOO)로 바뀌었고, 2026년 6월에는 ETF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과거에는 SPY가 세계 최대 ETF의 자리를 지켜왔으나 2025년 2월 VOO가 빠르게 추격해 1위로 올라섰으며, 현재 1위는 VOO 약 1조 달러, 2위는 블랙록의 IVV 약 8500억 달러, 3위는 SPY 약 7800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들 세 상품은 모두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 500을 동일하게 추종하는 쌍둥이 ETF다.
왜 투자자들은 SPY에서 VOO로 대거 이동했을까? 주요 요인은 운용보수의 차이다. SPY의 연 수수료가 0.09%인 반면, VOO와 IVV는 0.03% 수준으로 훨씬 낮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수수료 차이는 누적 수익에 큰 영향을 주므로, 가성비가 좋은 VOO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었다. 다만 유동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SPY가 압도적이며, 대형 기관이나 단기 트레이더들은 SPY를 선호한다는 점이 확인된다.
VOO의 1조 달러 돌파는 시장에서 장기 투자자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 준 사례다. 과거에는 ETF가 기관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연금 계좌나 적립식 투자로 유입되며 합리적 수수료와 안정성을 가진 상품으로의 관심이 커졌다.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으면 소비자가 모인다는 상식이 다시 확인된다. 국내 투자 관점에서는 국내 상장 S&P 500 투자 ETF가 다수 존재하고 세금 문제를 고려하면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각자의 투자 목적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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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전세계 1위 ETF는 뭘까? S&P500 ETF V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