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육아휴직 전 마지막 근무를 하였다. 사실 몇 개월 전부터 기다렸던 날인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괜스레 불안하고 찝찝하고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
그리고 또 당일이 되니, 생각처럼 그렇게 후련하지도 않고 속시원하지도 않았다. 꼭 이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오늘 아침에는 새벽 4시 50분에 깨고 다시 잠들지 못했다.
'시원섭섭'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어림 없었다. 이 감정은 뭘까 싶었다.
이제 소속이 없어진다는 불안감? 일을 제대로 인계하지 못하고 가는 것 같다는 찝찝함?
남은 팀원들에 대한 죄책감과 눈치? 앞으로 시작하려는 새로운 일에 대한 막연함과 막막함?
막상 휴직의 실감은 짐을 정리할 때까지도 제대로 와 닿지 않았다. 찝찝한 마음은 집에 돌아오는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에도 내내 들었다.
집에 와서도 괜스레 불안한 마음에 짐을 정리하고 바로 노트북을 켰다. 휴직한다고 새로 산 이 노트북은 앞으로 내 휴직 메이트이자 업무 동반자가 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부업은 항상 주(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