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의 첫날은 그렇게 별 탈 없이 시작되었고 편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즈음이었다.
강력한 냄새에 두 눈이 번쩍 떠졌고 고량이가 있는 작은방으로 가보니 우리 집에서의 첫 번째 변을 봐놓았다 그런데 사료, 물, 환경 등 여러 가지 요건이 적응되지 않았는지 설사를 했다 뭐 그럴 수 있지만 문제는 화장실 바깥에까지 이어지다 보니 그 냄새가 은행철 은행나무 길의 냄새 정도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정말로 대단했다 뭉쳐진 모레를 퍼내고 여기저기 난무한 흔적들을 깨끗이 닦아내고 겨울이었지만 창문들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나서야 다시 잠들 수 있었다 둘째 날이 되니 이 녀석의 몸 상태가 궁금하다 다행히 손을 피하지는 않아 고량이의 털 상태와 피부 상태를 살필 수 있었는데 길에서의 시간이 길었던 탓인지 잡고 있는 손에는 때가 묻어났고 엉킴도 심했으며 더 나쁜 건 피부 여기저기 박혀있는 진드기였다 여기서 좀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진드기였으니 진드기부터 해결하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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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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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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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
원문 링크 :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 ep2[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