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쯤부터 밥자리에 보이기 시작한 새끼고양이들이에요. 우리 동네 수다쟁이 고양이 녀석..
한동안 배가 불렀다가 홀쭉해졌다 했더니 어느새 새끼를 이만큼 키워 놨던 거네요 누가 그 어미에 그 새끼 아니랄까봐, 아직 코딱지만한 이 녀석도 시끄러워요. 이곳은 원래 동네 청소년 냥이들 밥 먹으러 오는 아지트로, 대체로 순둥순둥한 아이들이 아침이나 저녁 밥시간에 맞춰 나타나면서 별 충돌 없이 유지되는 곳이었죠.
하지만 이 어미가 새끼들 데리고 나와 이곳에 머물면서는 다른 청소년 고양이들이 잘 보이지 않네요. 아마도 새끼 데리고 다니는 어미의 기세가 사나운 모양이에요.
새끼를 양육 중인 길고양이는 가끔 개에게도 달려들 정도로 모성애가 강해요. 하지만 제 몸이 부서져라 새끼를 돌보던 그 강렬하던 모성애도 젖 뗄 즈음이 되면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슬슬 약해지고..
조금씩 아이들을 모른척하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도 벌써 새끼랑 나눠 먹으라고 준 간식 저 혼자 다 먹어버리고 있네요.
ㅡㅡ^ 여태 어미...
원문 링크 : 새끼고양이 출현. 어미고양이의 모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