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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기] 두 방 물렸다. (모기와의 전쟁)

 [오늘일기] 두 방 물렸다. (모기와의 전쟁)

all_who_wander, 출처 Unsplash 왼팔에 한방, 왼쪽 발등에 한방. 두마리나 잡았는데도 아직도 어딘가 숨어 있는거 같다.

불 끄고 누우려고 하는데 위윙 거리는 소리 때문에 불을 다시 켰다. 지금 글을 쓰면서 모기와 대치 중이다.

hpzworkz, 출처 Unsplash 모기 녀석들이 자주 숨어 있는 스팟이 있다. 그늘진 천장과 책상 아래 벽면.

내가 자주 살펴봐서 그런지 오늘따라 그곳이 깨끗하다. 그러다가 옷가지를 한 번 건드렸는데 지그재그로 도망가는 녀석을 봤다.

부릅뜨고 행적을 쫓으려고 애썼지만 이내 불빛 사이로 사라져버렸다. 작은 공간에 어쩜저렇게 잘 돌아다니는지 얄미워 죽겠다.

어쩔 수 없다. kobbyfotos, 출처 Unsplash 마스크를 꼈다.

창문을 완전히 닫고 에프킬라를 분사해댔다. 마스크 안으로 스며드는 에프킬라향을 버티면서 그들이 죽는 상상을 하며 계속 뿌려댔다.

분사 후 찾아오는 약간의 정적. 비실대는 그림자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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