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래 그리움 투성이 한줄평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저자 김용택 출판 마음산책 발매 2021.12.15. 달빛아래 그리움 투성이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다.
회사동료와 저녁식사 후 집에 와서 이 시집을 보았다. 왜 이 시집이었을까.
그저 짧게 읽을 수 있어서? 1일 1포스팅을 어떻게든 꾸역꾸역 해내려고?
그런 마음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저자가 달빛 아래서 느낀 감정이 나와 같을까 싶어서가 가장 컸다. 집에 오는길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한 상가 앞에 조성된 꽃들 가장자리에 놓여있는 대리석에 앉았다.
고개를 들어보니 달이 떠 있었다. 멍하니 달을 보다가 고개를 내리니 네온사인이 정신없이 깜빡이고 있었다.
다시 고개를 들어보니 검은 배경에 홀로 달이 빛을 내고 있었다. 네온사인들을 다닥다닥 붙어있으면서 서로 잘보이려고 빛을 내는데 달은 그저 때가 되면 넓은 배경에 홀로 빛을 낸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달이 참 외로워 보였다. 달에게서 초라한 모습이 보이는 거 같아 달을 애써 외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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