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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그냥 따뜻한 기분이 먼저였다.

어떤 분의 말처럼 제목이 귀엽게도 느껴지기도 하고.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문예춘추사 출판 인적도 드물고 홍보하는 일도 없고 잡지사에서 취재하러 오는 일도 없는, 아는 사람만 아는 자그마한 가게 '마블 카페' 언제나 목요일, 창가 구석 자리에 앉아 코코아를 주문하는 '코코아 씨'를 좋아하는 와타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각의 색깔로 펼쳐지는 12편의 옴니버스.

제목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은 첫 장을 넘길 때부터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여전히 따뜻하게 내 두 손에 감싸져 있었다. 실직자가 된 와타루가 간 '마블 카페'는 강변의 벚나무 가로수가 막 끝나는 지점에, 큰 나무 뒤에 숨듯이 있는 자그마한 가게.

사람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이마 한복판에 점이 있는 마스터에게 정사원으로 눈에 드는 것부터 내가 마치 와타루가 된 것처럼 기뻤다. "늘 앉으시던 자리 말입니다.

좋아하는 자리에 앉는 것만으로 힘이 날 때가 있잖아요." 와타루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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