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갓김치를 좋아하게 된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알싸하고 쌉싸름한 맛이 왠지 어른들만 아는 맛 같고 어찌 먹어야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친정엄마, 시어머니 모두 좋아하셔도 갓김치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근데, 지금은 살짝 익기만 하면 그때부터 먹느라 정신없다.
내 동생의 최애 짜파게티와 갓김치, 들기름 갓김치 파스타와 갓김치 주먹밥, 시어머니의 들기름 갓김치찜은 양념을 그대로 넣어도, 씻어내도 다 맛있다. 한나절 상온에 둔 갓김치에서 익은 냄새가 솔솔, 맛있겠다.
에드워드리 컨츄리쿡의 '7층 밥 케이크'를 먹어야지. 갈비찜과 소고기는 표고버섯과 기둥을 찢어 조림으로, 갈비찜 버터소스는 표고버섯 조림 간장으로 바꾸고 나물은 애호박볶음, 버섯을 조린 간장을 소스를 부은, 채소 요리 '갓김치 비빔밥 케이크'.
비비지 않고 한 큰 술 크게 떠먹으면 쫄깃한 표고버섯 조림에 달큼한 애호박은 촉촉하고 알싸하게 매운맛의 갓김치가 아삭한 식감까지 더한 밥 케이크. 에드워드리 셰프님 ...
원문 링크 : 여수 갓김치 비빔밥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