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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피자 맛집, 페피나 PEPPINA 센트럴 엠버시

 방콕 피자 맛집, 페피나 PEPPINA 센트럴 엠버시

긴 코로나의 시간을 지나 하늘 길이 열린 이후 처음으로 간 곳은 방콕. 원재 수술 후의 해외여행이 처음이었고, 태국 역시 처음이라 물이 안 맞으면 어쩌나, 음식은 맞으려나, 날씨는 또 얼마나 더우려나...

등 모든 걱정을 끌어안고 다녀온 태국 여행이었다. 벌써 1년 전이네.

방콕에서 기억나는 음식이라고 하면 꽤 많지만 그중에서 엉뚱하게도 나는 이탈리아 화덕 피자, 페피나에서 먹었던 화덕 피자와 샐러드가 생각난다. 태국 여행이지만 가끔은 다른 음식도 먹어줘야 한다는 원재의 계획이 빛을 발한 날이었지.

태국, 방콕 베트남 보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시골보다도 방콕은 잘 정리된 도시 같았다. 그럼에도 그래 여기는 동남아시아였어라고 말해주는 도로 위의 오토바이들, 도시임에도 그래서 한숨 돌리고 천천히 걸어도 되는 여유가 조금은 생기는 것 같았다.

게다가 비 오는 날, '료의 생각 없는 생각'에서처럼 모두들 멈추거나 느릿해지는 시간 속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아무렇지 않게 쓱 하고 끼어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