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집 청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함께 읽고 남은 것들 아이들 물놀이로 계곡에 다녀온 이번 휴가, 짬을 내어 독서모임도 함께 진행했어요. 책은 미리 읽어온 상태였고, 남편은 최근 재미 붙인 추리소설 두 권을 소개했죠.
저는 전에 한 번 이야기했던 『데드맨』과 이번에 읽은 두 권, 『죽은 자의 집 청소』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가져갔는데… 역시나, 아가들의 체력과 흥이 넘치는 한여름 현장에서 깊은 이야기까지는 흐지부지되어버렸답니다. 『데드맨』도 말하다 보니 횡설수설… 그래서 아쉬움을 담아, 두 책의 여운을 짧은 글로 정리해봅니다. ( 책 사진은 아래에 함께 첨부해둘게요!)
시인의 눈으로 죽음의 흔적을 닦다 —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작가의 『죽은 자의 집 청소』는 특수청소 일을 하며 마주한 죽음의 현장을 담담한 문장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시를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던 저자는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뒤, 귀국하여 이 일을 시작한다.
그 이력만큼이나 그의 문장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