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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나와의 만남

 2. 논나와의 만남

내가 이주처로 선택한 에쉬베리 왕국을 이끄는 왕가는 우수하고, 몇대에 걸쳐 침략 목적의 전쟁에는 손을 빼고 있었다. 상인의 유입도 많아 인종적으로도 다양하다.

나 같은 낯선 인간이 어느 날 갑자기 거리에 살고 있어도 눈에 띄지 않는 나라이다. 그런 이유로 난 이 나라를 택했다.

"어떤 일을 해야 할까" 8살 때 랑콤에게 주워졌다. 첫 일은 15살 때. 27세까지 죽어라 일만 했다.

나는 매달 약간의 생필품만 사고, 친가에게 돈을 부치려고 실장에게 건내주고 있었다. 랑콤은 편지가 들어있지 않은지 조사한 후, 편지·수하물 발송소로 옮겨주었다.

가족과 연락하면 안된다는 규칙이었다. '송금하면 부모님과 여동생이 기뻐해 주겠지’라는 생각이 내 마음의 버팀목이었다.

연락은 할 수 없어도, 가족의 죽음만은 가르쳐 줄 것이다. 그것만은 여러 번 확인했다.

"그런데 가족이 모두 죽어버렸다니" 난 랑콤을 오빠처럼 따랐고, 상사로도 존경했다. 그 랑콤이 내 가족의 죽음을 2년이나 숨겼다.

일년 전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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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 논나와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