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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기업은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KT&G, 기업은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주총 시즌이 끝났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며 봤던 KT&G는 무난한 성공을 이끌어낸 듯 하다.

KT&G는 흔히 말하는 오너가 없는 기업으로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과 경영자가 분산이 되어있는 기업이다. 태생이 전매청이다 보니 주주들의 주인의식 보다는 관치에 가까운 기업 내부 직원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행동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원년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작년 주총은 주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타깝기는 했지만 주주들이 권리를 요구했다는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올해 주총은 KT&G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에서 주주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밸류업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KT&G의 주주들도 변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된 것인데, 이사회에 주주 편이 들어간 이상 기존과 같이 깜깜이 경영을 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주주들이 주권을 행사해서 이끌어낸 변화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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