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전시 일정이 미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거연수원에서 열리는 감송 윤은정의 개인전시회를 다녀왔다. 멋진 친구이자 동년배 예술가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새로운 창작세계 를 펼치는 모습을 보니 반가움이 컸다. 전시 소식을 접하자마자 기대가 커졌고, 작품 하나하나를 차분히 바라보며 설명을 듣는 시간은 오랜만의 기분 좋은 체험이 되었다.
전시는 6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열리며, 전통민화가 아닌 창작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궁화가 100송이로 표현된 작품은 의미를 또렷하게 보여 주었고 옆에는 내가 좋아하는 부엉이가 글씨와 함께 들어간 복을 부르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작품 모두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호랑이가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표현이었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생동감이 느껴져 감탄이 절로 나왔고, 백호의 털과 돗자리가 터치로 실제감 있게 구현된 점이 돋보였다. 한 작품에 6~10개월 정도의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그 극적인 정밀함이 작품의 매력을 한층 높여 주었다.
오랜만에 찾은 전시라 분위기가 참 좋았고, 친구의 개인전이라 더 애정이 갔다. 전시장 곳곳에 붙여진 스티커를 보며 작품에 거는 응원이 전달되는 모습이 시원섭섭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감송 윤은정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 많이 이어지길 바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창작 세계를 탐험하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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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선거연수원 민화작품 개인전시회 감송 윤은정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