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1박 2일 캠핑 비용을 대략 계산했더니 25만 원 정도는 금방 나오는 걸 알아봤었죠. 그 글을 접한 많은 비 캠퍼분들은 거의 비슷한 반응이었어요.
"그 돈으로 왜 굳이 캠핑을?" "차라리 펜션을 가지?"
펜션이나 호텔이 주는 안락한 공간, 포근한 침대, 편리한 화장실 등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불편한 캠핑은 비효율적인 활동으로 보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그분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애초에 호텔이나 펜션이 주는 편안함과 캠핑이 주는 만족감은 시작부터 결이 다른 분야라는 겁니다. 내가 만든 공간에서 오는 만족감 호텔은 도착하는 순간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는 공간이죠.
반면 캠핑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모든 걸 제가 만들어야 합니다. 어디에 텐트를 칠지 바람 방향도 살피고, 테이블과 의자를 어디에 둘지도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덩그러니 내 영역만 있었는데 어느새 우리가 쉴 수 있는 오늘의 아지트가 생기는 거죠. 솔직히 몸은 귀찮습니다. ...
원문 링크 : 그 돈이면 호텔 간다는데, 그래도 캠핑 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