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를 배우면 포르투갈 사람과 대화가 통할까?" "북유럽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각자 나라 말로 대화한다던데 진짜일까?"
"아랍어 하나만 배우면 중동 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을까?" 외국어 공부를 하거나 해외 문화에 관심이 생기면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세계의 언어 생태계는 철저한 '비대칭'과 '예상 밖의 반전'으로 가득합니다. 어떤 언어들은 국가와 이름표만 다를 뿐 사실상 100% 똑같은 사투리 수준이라 하나를 배우면 주변국 언어까지 프리패스로 뚫립니다.
반면, 어떤 언어들은 수백 년간 국경을 맞대고 살았는데도 단어 하나 통하지 않는 완벽한 남남이기도 하죠. 특히 한쪽은 잘 알아듣는데 반대쪽은 전혀 못 알아듣는 억울한 일방통행(?)
관계도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언어학적 뿌리(어족과 어군)는 물론, 실제 원어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상호 이해도(Mutual Intelligibility, 서로 얼마나 알아듣는가)'를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