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2018 가끔 알 수 없는 밤의 소리가 들려오고 코앞에서 내리꽂힌 번개에 소스라쳐 놀랄 때도 있었지만, 카야가 비틀거리면 언제나 습지의 땅이 붙잡아주었다.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때가 오자 심장의 아픔이 모래에 스며드는 바닷물처럼 스르르 스며들었다.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더 깊은 데로 파고들었다. 카야는 숨을 쉬는 촉촉한 흙에 가만히 손을 대었다.
그러자 습지가 카야의 어머니가 되었다. 작품의 배경인 노스캐롤라이나는 전체 면적의 약 10% 이상을 습지가 차지하고 있다고 하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검색해 보면 예상보다 매우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주는데, 소설은 1950-60년대에 이런 습지에 홀로 남겨져 살아가는 카야라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습지에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던 카야의 가족은 폭력적인 아버지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