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왜 이제 보았을까? 우리나라에서 마치 해리포터류의 판타지영화로 홍보된 판의 미로.
보는 내내 기분이 나쁜 경험을 한 영화다. 기분나쁜 배경, 기분나쁜 상황, 기분나쁘게 생긴 요정들.
그렇다고 영화가 안 좋다는 건 아니다. 보통의 판타지 영화들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들이 많은데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불쾌함을 동반한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이 전쟁영화다 판타지 영화다 하는 말이 있고 열린결말이라 오필리아의 상상이다 사실이다 의견이 분분한데 마지막 나레이션에서 감독의 의도가 보이는 듯 하다. "그녀가 지상에 남긴 흔적들은 어디를 봐야하는 지 아는 자들에게만 보인다고 한다."
라는 구절이다. 감독 자신도 사람들마다 다른 해석을 의도한 듯 하다.
감독이 직접 사실이다라고 인터뷰를 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자료를 찾아 봤지만 확인할 수가 없었다. 비참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소녀.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소녀의 죽음은 비참하면서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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