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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임옥상 작가 여기, 일어서는 땅

 가장 좋았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임옥상 작가 여기, 일어서는 땅

현대미술 작가 임옥상의 회화와 설치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임옥상 작가의 미술 전시. 전시장 가운데 야외에 설치된 작품인데 여기 일어서는 땅이라는 전시 주제에 근접한 느낌의 작품이랄까.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다. 작품명은 검은 웅덩이인데 한파로 웅덩이가 얼어 안으로는 못 들어가게 통제했다.

가까이서 보면 좋으련만. 4미터의 거대한 웅덩이에 검은 물을 가득 채워놓았다. 이걸 작가는 숨구멍이라 칭한다는데...

앞의 조각상은 별개로 <대지-어머니>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검은 웅덩이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

같이 전시되어야만 한다. 여기 일어서는 땅의 주제와 맞게 마치 대지의 어머니가 땅을 짚고 얼어서는 모습 같다.

저 어머니는 대지의 여신 같기도 하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대지의 여신 가이아로 보이기도 하고 인간을 창조한 중국 신화의 여와를 보는 것도 같다.

하지만 힘없이 늙은 인간의 어머니를 보는 것도 같다. 어머니는 검은 웅동이를 보고 있다.

마치 인간에 의해 망가진 지구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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