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화령의 분신을 보는 것 같은 여성캐릭터 윤청하. 사극에서 여성의 '이름'이 언급되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에요.
실제 역사기록엔 이름까지 기록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슈룹은 그런 의미에서 속이 후련한 팩션 사극인데, 그중 미친 존재감 '청하'의 등장은 의미심장합니다.
성남대군의 배필(일 것)이며 미래의 세자빈(일 것)이며 또 미래의 국모(일 것)인 그녀는 누구일까요? 병조판서 윤수광의 장녀 윤청하는 양반가의 규수입니다.
조선에서 양반은 본래 신분의 이름이 아닙니다. 문반과 무반을 함께 부른 말로 대대로 관직을 하는 일종의 세습직의 이름이었죠.
그런데 이것이 고착화되어 지배층을 뜻하는 신분이 되었어요. 그 관직 중 '판서'직은 지금의 장관직에 해당하는 고위 관리로, 조선엔 의정부 밑에 있던 6조 중 하나입니다.
병조판서는 지금의 국방부장관과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합친 병조의 수장입니다. 한마디로 나라의 군권을 틀어쥔 실세 중의 실세죠.
윤청하는 그런 병조판서의 장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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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슈룹- 차기 세자빈? 성남대군의 그녀 윤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