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자르기’는 알바생인 ‘혜미’를 해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용주 입장에서 ‘내가 알바생을 자른다.’의 의미가 담겨 있다.
제목은 ‘알바생의 부당한 해고’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작가는 고용주에 의해 부당하게 잘린 알바생의 입장을 그려내지 않았다.
이 소설에서는 오히려 ‘은영’이 알바생인 ‘혜미’에게 당하는듯한 장면이 부각되어 그려졌다. 또 저자가 알바생의 입장인 ‘혜미’가 아닌 정규직 입장인 ‘은영’을 더 옹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알바생 ‘혜미’는 업무 시간에 뮤지컬 사이트나 일본 여행 사이트를 찾아보고, 점심시간에 한의원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성실과는 먼 태도를 보여주었고, 사람을 접대할 때조차 붙임성 있게 다가가지 않는다. 해고당할 때도 악착같이 퇴직금을 요구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우리는 ‘은영’의 시선에서 그려진 작품을 읽으며 ‘은영’에게 쉽게 감정이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은영’에게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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