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치 스파클링』 복숭앗빛 감정이 톡! 터지는 여름 시집 여름의 한복판, 유난히 해가 길어지고 바람마저 끈적하게 느껴지는 날이면 문득 가슴속 한편에서 감정이 톡 터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건 오래전 친구와의 여름밤, 손에 맥주캔 하나 들고 앉았던 잔디밭일 수도 있고,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기억일 수도 있어요. 차정은 시인의 신작 시집 『여름 피치 스파클링』은 그런 여름날의 복숭앗빛 감정을 한 편 한 편의 시로 포장해, 독자의 마음에 톡 하고 건네줘요.
여름 감각이 터지는 시집 이 시집은 총 쉰일곱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어요. ‘복숭아’, ‘청포도’, ‘탄산수’, ‘햇살’ 같은 여름을 상징하는 감각적 이미지를 다루면서도, 단순히 계절의 분위기만 그려내는 건 아니에요.
여름이라는 배경 아래 사랑, 우정, 상실, 외로움, 그리고 다시 다짐하는 청춘의 감정들이 촘촘하게 깔려 있답니다. 특히 복숭아의 향기, 톡 쏘는 청포도의 맛, 한여름 콘서트장의 습한 열기 같은 감각들은 마치 시를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