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정체장애(DID)란 무엇일까? 한 사람의 안에 여러 ‘나’가 존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이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정신질환인 해리성 정체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 입니다. 흔히 ‘다중인격’이라 불리지만, 정확히는 극심한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자아가 분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의 몸 안에 여러 개의 ‘자아(인격)’가 번갈아 나타나며, 각 자아는 서로 다른 기억, 감정, 행동, 심지어 말투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1. 해리(Dissociation)란 무엇인가?
‘해리’는 감정적 고통을 견디기 위해 자신의 의식, 기억, 정체감을 일시적으로 분리하는 심리적 방어 메커니즘입니다. 예를 들어, 극심한 학대나 폭력을 경험한 아이가 그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면 그 고통을 ‘나 아닌 누군가’에게 떠넘기며 정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이런 방어가 반복되고 고착되면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분리된 자아들’ 이 형성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