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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던순간 I 덴데라의 하토르사원 단독관람

 작년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던순간 I 덴데라의 하토르사원 단독관람

미니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오토바이를 얻어타고 덴데라의 하토르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실상 로마시대 유적이니 이집트 기준으로는 근현대유적이고(?)

위치가 좀 동떨어진곳이라 원래도 꽤 한산한 사원으로 알고있지만, 태양이 이글거리는 6월이어서인지 관광객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사원으로 들어갑니다.

석상의 얼굴을 조져놓은것은 기독교의 짓입니다. 콥트 기독교가 자리잡으면서 고대 이집트 신전들은 신성한 공간이 아니라 이교도의 소굴로 간주되었고, 콥트교도들은 이 신전을 교회나 거주지로 사용했는데 자신의 생활하는 공간에 있는 불경한 우상의 코와 눈 입을 부숴서 우상의 영적인 힘을 없앨 수 있다고 믿어서 저 짓을 해놨다고합니다.

참 지랄도 가지가지 천장까지 조각으로 꽉 차있습니다. 목이 아프게 올려다봤어요.

원래는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레이저 세척을 통해 걷어내자 2천년 전의 선명한 파란색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Dendera Blue). 황도 12궁이 묘사된 천문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