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이 한 달 새 5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0.9명에서 4.3명으로 올랐고, 최근 집계는 7.2명으로 증가했고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넘는 확산이다. 이번 유행은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면역력이 취약한 자녀를 둔 가정은 전염 경로 차단과 가정 내 대처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손 발 입안에 물집과 고열이 나타나는 전염성 강한 질환이며 감염 경로는 감염된 입이나 분비물, 오염된 물건을 통한 접촉이 주요하다. 잠복기는 3~7일로 시작은 가벼운 발열이나 식욕부진이지만 이후 입안 점막과 혀, 손발에 물집이 생긴다. 다수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1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호전되지만 드물게 뇌염이나 뇌수막염, 급성 마비 등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첫째, 39도 이상 열이 48시간 넘게 지속될 때 둘째, 심하게 토하고 잠들지 못하는 등 깜짝 놀랄 때 셋째, 보행이 비틀거리고 숨을 가쁘게 쉬는 등의 신호가 보이면 즉시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행해야 한다. 아이가 물집이 생긴 뒤에는 탈수가 특히 위험하므로 미지근한 물이나 부드러운 유동식으로 수분 보충이 필수이며, 차가운 아이스크림이나 요플레를 소량씩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집이 처음 생긴 시점부터 전염이 멈출 때까지(발병 후 대략 1주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은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사의 완료 소견서나 등원 가능 확인서를 받아 제출하는 것도 타인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절차다. 외출 후 손 씻기와 장난감 등 물건의 소독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한 해에도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 면역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어 예방 수칙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는데, 면역이 약한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이 필요하다. 아이의 관찰 포인트와 가정 내 실전 대처법, 격리 기준에 대한 안내를 통해 타 가정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목록은 독해진 유아 독감 증상과 구별하는 방법, 환절기 면역력 키우는 식단 가이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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