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한 제주, 깊어가는 밤 제주의 밤은 낮보다 더 깊고 조용했다. 반짝이는 불빛이 퍼지는 골목 끝, 오래된 정취가 가득한 한림의 향토음식점으로 들어섰다.
낡은 나무 테이블 위로 막걸리 잔이 놓이고, 그 위로 우리의 시간이 흘러내렸다. "와, 여기 분위기 너무 좋다."
"딱 우리 같아. 오래됐지만 변하지 않은 거."
그 한마디에 우리는 모두 피식 웃었다. + 전과 막걸리, 그리고 멈추지 않는 이야기 술잔이 채워지고, 갓 부쳐낸 전이 하나씩 접시에 놓였다. 바삭하게 부쳐진 고사리전과 해물전, 그리고 막걸리 한 잔.
“이 맛이야, 여행 오면 꼭 이래야지.” “맞아.
이렇게 앉아서 맛있는 거 먹고, 오랜만에 마음껏 얘기하는 거.” 젓가락이 오가며 전을 나누고, 막걸리 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정겨웠다.
술잔을 기울일 때마다 기억도 함께 흘렀다. 다음에도 혹시 한림웅담으로 와야겠다 어린 시절, 소소한 일에도 깔깔대던 시간들이 마치 어제처럼 선명했다.
"우리 그때 밤새 수다 떨...
원문 링크 : [제주 한림&협재맛집]제주 한림웅담에서 추억 맛집과 아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