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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통해 서사에 대해 이해하고 가르치기 (엄기호 교수님) 3회차 : 오이디푸스 이야기 (2)

 신화를 통해 서사에 대해 이해하고 가르치기 (엄기호 교수님) 3회차 : 오이디푸스 이야기 (2)

Charles Jalabert (1818–1901),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1842) 오이디푸스, 제 눈을 스스로 찌른 자 안다 = 본다 = 예견한다. 마지막 오이디푸스의 선택, 자신의 두 눈을 스스로 찌름.

이것이 의미하는 게 뭘까? 보통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오만을 반성하는 행위라고 생각함.

그러나, 그렇다면 죽어야지 왜 두 눈만 찌르고 살아가는가? 안 죽고 두 눈을 찌른 것은 아폴로와의 또다른 대결로 볼 수는 없을까?

아폴로는 질서의 신이며 추함을 싫어함. 자신의 신탁으로 인해 한 인간이 장님이 되고 자기 딸의 부축을 받으며 광야로 나감 - 이것은 과연 아폴로의 승리인가?

나는 죽지 않고, 그 운명에 끝까지 맞서면서 살아가겠다는 것. 내가 내 눈을 '찔렀다'라고 할 때는, 능동형임.

찔린 자의 비명 vs 찌른 자의 비명 찌른 자의 비명은 훨씬 짧음. 소리가 달라.

의지가 느껴져야 함. 찔린 자의 걸음 vs 찌른 자의 걸음 패배자로 퇴장할 것인가, 또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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