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2024-8] 교실 일기: 준성이가 / 소음 유발자

 [2024-8] 교실 일기: 준성이가 / 소음 유발자

-준성이가- "준성아! 준성아!"

종례를 하고 복도로 나가는 준성이를 불러 세웠다. 핸드폰을 안 가져온 탓에, 수업 중 해야 하는 설문을 준성이 혼자 하지 못했던 것이다.

채팅방에 올린 링크를 다시 보여주며, 집에 가서 꼭 하라고 당부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선생님... 저 준범인 거 아시죠?"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준..준범야!!!

선생님이 더위를 먹었나봐. 당연히 알지, 준!

범!" 개학하고 힘들어서 정신을 놓은 건지 정말로 더위를 먹은 건지, 준범이를 보면서 다른 반에 있는 준범이의 쌍둥이인 준성이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버린 것이었다.

"선생님..." 준범이가 말끝을 흐렸다.

너무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아니, 정말로, 준범이랑 준성이의 이름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헷갈린 적이 없었는데.

애초에 전혀 헷갈린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그 이름이 왜 튀어나왔을까?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우리 준범이인데!!! "미안해, 진짜 내가 우리 준범이 이름 당연히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