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다. 첫 주는 하루하루가 일 년 같았는데, 어느 새 3월 중순이 지났네, 하고 놀라는 중이다. # 1.
같이 주접 떨어줄 사람 개학 첫째 주, 3학년 복도를 걸을 때에는 괜시리 아이들이 의식된다. 물론 올해 국어 교사 TO가 줄어서 학년을 걸치게 되어 국어B로 3학년 수업을 1시간씩 들어가게 되었지만, 겨울 방학이 지나고 본 아이들은 또 한뼘 성숙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나를 마주쳤을 때 누가 얼마나 반겨줄까 싶기도 하고, 그런 찌질한 생각을 하며 복도를 걸을 때, "수빈쌔애애애앰~~~~~"하며 멀리서 와다닥 달려와 준 아이가 있었다.
"오오오옹~~~~~"하며 같이 주접을 떨었다. 그래, 개학은 또 이런 맛이지!
# 2. 아쉬운 소리 - 선생님 월요일엔 국어가 안 들었어요?
- 응. 주 4차시야. - 아아...
아쉽네요. - 에이 - 아 진짜로요오.. # 3. 잡았다, 이놈 요즘 중3 국어 시간에는 음운 체계를 가르친다.
개인적으로 음운 단원은 가르치기가 너무 ...
원문 링크 : [2026-1] 3월의 학교는 언제나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