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카츠에서 전동자전거를 빌려 산책하던 중에 이키쓰시마국정공원에 속한 토노사키 지역을 지나게 되었다. 설명문을 보니 뷰가 아름다워보여서 좀 더 깊은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토노사키는 한국사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러일전쟁의 전투 중 하나인 쓰시마해전 당시 러시아병사가 상륙했던 곳이라고 한다. 전쟁이 끝난 지금은 러일우호의 언덕 등을 설치하여 그때 당시의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전 당시 러시아병사가 올라왔다는 장소가 있다. 본격적으로 안쪽길을 따라 걸으니 아직 꽃을 피우고 있는 동백이 많았다.
살면서 못봤던 동백을 이곳에서 한번에 봤을 정도로 많은 나무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무 이름을 궁금해 할 수 있으니 나무에 명판을 걸어서 수종을 알 수 있게 했다.
한쪽에는 갈색빛 들판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매번 시기를 못 맞춰서 어쩌다 한두그루의 동백나무에 남은 꽃을 봤었는데 여긴 그야말로 동백나무숲길이라고 홍보를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숲을 걷는다면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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