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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 마음 속의 어둠 /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2ch - 마음 속의 어둠 /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고등학교 2학년 무렵, 나는 비뚤어지고 있었다. 당연히 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던 공립 고교 수험에 실패하고, 훨씬 낮은 수준의 사립 고교에 진학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지방 소도시에서 그 차이는 엄청난 것이어서, 나는 대도시에 사는 학생들은 상상도 못할 수준의 패배감에 휩싸였다.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입학하게 된 그 학교는 역시나 양아치 소굴이었다.

근묵자흑이라고, 나 역시 그 사이에서 점차 훌륭한 양아치가 되어 갔다. 여름방학이 되어, 나는 양아치 친구 3명과 함께 한밤 중에 드라이브를 나섰다.

물론 면허는 없지만, 일단 운전은 대충 할 줄 알았기에 부모님이 시골에 가신 틈을 타서 집의 차를 몰래 타고 나왔던 것이다. 누군가에게 들키면 큰일이니 조심스레 사람이 없는 쪽으로 차를 달리자, 이윽고 마을과는 멀리 떨어진 한산한 곳이 나왔다.

가로등도 없는 어둡고 좁은 길을 덜컹거리며 가는 사이, 오래된 신사의 모습이 보였다. 헤드 라이트로 비추자, 신사 앞의 기둥문도,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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