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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누나 이야기

 작은 누나 이야기

우리 집은 2년 터울 3남매 집이다. 라떼까지 선호 되었던 남아 선호 사상 덕분에 아들을 낳기 위해 3남매가 되었다.

우리 엄마는 나를 낳았을 때 집 밖에 서 있었다고 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아들 낳았다고 자랑 하려고.

자랑스럽게 크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이거저거 많이 해봤다.

피아노도 배워봤고 태권도도 다녀봤다. 심지어 3남매중 유일하게 유치원을 졸업했다.

작은 누나의 이름은 남수다. 남자 이름 같지?

이유는 모두가 예상하는 그 이유 이다. 셋째는 아들 낳으라고.

내 태몽은 작은 누나가 나를 안고 데려오는 꿈이라고 했다. 개명 얘기를 했었는데 안한다고 한다.

혹시나 개명하고 나면 나한테 안좋을까봐. 이제 생각해보니 우리 집은 못살았었다.

하지만 당시 귀하게 자랐던 나는 그걸 크게 못느꼈었다. 지금 와서 얘기해보니 누나들은 그걸 느꼈더라.

다들 공부에는 크게 소질이 없었다. 누나 둘은 모두 상고에 갔고 나는 겨우겨우 인문계 턱걸이를 했다.

운은 좋아서 ...

#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