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음이 선사한 투몬비치의 비현실적인 첫인상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투몬비치의 물빛은 비현실 그 자체였다. 아무런 준비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나선 길이었지만, 투명한 바다를 보는 순간 이번 여행은 이미 성공임을 직감했다.
파도가 낮아 아이도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완벽한 환경. 가족 여행의 성지라는 수식어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순간이었다.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지독한 소음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무심한 시선 끝에 마주한 바닷속 세상의 경이로움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닷속 세상이었다.
아들의 서툰 OK 사인 뒤로 거짓말처럼 나타난 바다거북. 돌핀크루즈와 스쿠버다이빙으로 만난 괌의 속살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 순간의 공기와 온도는 사진보다 기억 속에 더 깊이 박혔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가 우리 세 남자의 시선 끝에 머물렀던 찰나의 기록이다.
소리 지르며 즐겼던 남자들의 해방구 남자 셋에게 이곳은 최고의 해방구였다. 아이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