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존 포드 출연: 월터 피전, 모린 오하라, 도널드 크리스프 etc...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How Green was My Valley, 1942.10.28) - “기억 속의 짙은 추억이란 향수가 남겨주는 오감(五感)” 그저 영화의 제목을 보고 감탄했던 영화.
어떻게 제목도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인지... 이런 시적 제목이 가끔은 마음을 울릴 때가 있다.
유년 시절에 겪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추억하며 떠올려보는 그 시절의 향수가 ‘휴’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어린 시절의 향수를 찾아 그리움에 젖어들게 만들었다. 픽션이든 사실이든 누군가의 기억 회상을 보여주는 작품은 다양한데 이렇게나 짙은 오감을 남겨주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
보고 듣는 것이 다인데, 왜 이렇게 그 날의 풀잎의 향, 석탄의 기름 향, 쏟아지는 비의 온도 등이 느껴지는 걸까. 행복했던 시절만이 기억에 남는다면 오히려 옅어졌을 것 같지만, 아팠던 기억 마저 소중한 유년 시절의 한 부분으로 남겨 ‘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