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화점으로 비어있던 810호 객실 지목 한 투숙객 "타는 냄새 난다"며 객실 변경 요청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재 한 호텔에서 23일 소방과 경찰, 국과수 관계자 등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소방당국이 전날 밤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누전 가능성 등 객실의 전기적 요인을 지목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3일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한 화재 현장에서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화재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 조사 결과 한 투숙객이 불이 나기 전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는 호텔 측에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투숙객 없이 비어 있었다. 소방 당국은 “타는 냄새가 났다”는 이 진술을 토대로 빈 객실에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