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박준의 마음 쓰기] (16)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통틀어 가장 먼 길과 오랜 시간을 달려야 하는 노선은 어디일까요. 물론 이러한 순위와 수치를 정확하게 셈한 자료는 딱히 없습니다.
다만 전국의 버스 터미널을 오가며 제가 해둔 메모만은 빼곡합니다. 버스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공연히 근처를 배회하는 일보다는 터미널 벽면의 시간표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게 한결 재미있는 까닭입니다.
먼저 서울 남부터미널에서는 부산이 가장 멉니다. 부산의 사상터미널까지는 약 500.
경남 진해나 거제, 남해나 삼천포 혹은 전남 구례보다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소요 시간은 4시간 40분 정도.
경남 창녕에 한 번 정차하는 까닭에 서울 경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직행 버스보다 20분 정도 더 걸립니다. 2시간 17분 만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KTX청룡도 있다지만 여전히 이 노선은 인기가 많아 좌석마다 승객으로 빼곡합니다. 반면 부산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곳은 서울이 아닙니다.
부산...
원문 링크 : 길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