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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삶 vs 존엄한 죽음…칸·베니스 수상작 '韓 스크린' 대결

 가혹한 삶 vs 존엄한 죽음…칸·베니스 수상작 '韓 스크린' 대결

'아노라' '룸 넥스트 도어' 잇단 개봉 황금종려상 받은 베이커의 '아노라' 성노동자와 재벌의 계층문제 다뤄 황금사자상 수상 알모도바르의 '룸···' 안락사 여기자의 인생 마무리 담아 영화 '룸 넥스트 도어'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서울경제] “칸은 ‘가혹한 삶’의 ‘아노라’를 택했고, 베니스는 ‘존엄하고 우아한 죽음’의 ‘룸 넥스트 도어’를 택했다.”

세계 최고 영화제인 베니스와 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룸 넥스트 도어’와 ‘아노라’가 바로 그 주인공.

두 작품은 여성 중심의 서사, 뉴욕이라는 배경 등이 공통점으로 꼽히지만 전혀 다른 사회적 지위와 배경을 가진 여성의 삶과 죽음 그리고 계층 갈등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여러 단면을 들춰낸다. 칸영화제는 성매매 노동자 스트리퍼와 러시아 재벌2세의 연애와 결혼을 통해 계층 격차의 문제를 다룬 ‘아노라’를 택했다.

베니스영화제는 최근 유럽에서도 찬반 논란이 첨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