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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고 배 두들기며 이쑤시개 물고 나왔다

 국수 먹고 배 두들기며 이쑤시개 물고 나왔다

[아무튼, 주말] [구두쇠氏 혼밥기행] 서울 장안동 ‘국수집’의 고기국수 인터넷에서 ‘장안동 국수집’으로 검색해야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옥호(屋號)는 두쇠씨가 식당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였다.

너무 요란하거나 유행 따라간 이름의 밥집은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이를테면 치킨집이 ‘짱맛닭컴’이면 그냥 지나쳤고 ‘부부통닭’이면 슬쩍 출입문을 열어보는 식이었다.

이 방법이 늘 통하는 건 아니었다. 언젠가 ‘그냥밥집’이란 식당에서 백반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냥 밥집이었다.

‘와글와글족발’이란 오글거리는 이름의 식당이 손꼽히는 족발집이라기에 미심쩍어 했지만 그 맛이 출중해 감탄한 적도 있었다. 장안동은 서울의 별 특색 없는 동네 중 하나다.

중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시장으로 이름났을 뿐, 그 밖에 무엇이 있는지 두쇠씨는 알지 못했다. 이 일대는 오랫동안 장안평이라고 불렸는데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생기면서 장한평으로 바뀌었다.

중랑천 옛 이름인 한천 옆 긴 평야가 장한평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