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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동생” 살갑던 주민들 원수로…동네축구 때문에

 “형님” “동생” 살갑던 주민들 원수로…동네축구 때문에

본문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광주시 초월읍행정복지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자장면 만들다가 갑자기 투입된 심판이 경기를 다 망쳤다.” “경기에서 졌다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모신 심판을 모욕하나.”

해공 신익희를 배출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조용한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16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네 축구대회 때문이다. 친목을 위해 마련한 동네잔치가 주민 갈등을 오히려 키웠다.

‘형님’ ‘동생’ 하며 정겹게 지내던 이웃 마을 주민끼리 말을 섞기는커녕 눈도 맞추지 않는다. 단순한 감정싸움이라고도 하고, 원주민과 신규 전입자 사이의 묵은 갈등이 축구대회를 계기로 분출된 것이라고도 한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계기는 지난달 12일 초월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초월읍체육회장기 한마음축구대회’였다.

주민 수가 5만명 정도인 초월읍에는 동호인축구팀이 6개 있다. 읍체육회가 주최하고 읍축구협회가 주관한 축구대회 결승에서 일이 터졌다. 2개 조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