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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대회가 죽기살기 대회?… 이게 고2 실력

 사생대회가 죽기살기 대회?… 이게 고2 실력

추락하는 중고생 학업 성취도 일러스트=김성규 “선생님, 이해관계가 무슨 사이인데요? 친한 사이인가요?”

광주광역시에서 한우리논술 학원을 운영하는 김영란 원장은 최근 중2 학생들에게 ‘두 집단의 이해관계를 따져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숙제를 냈다가 이런 질문을 들었다. 학생들이 이해(利害)의 뜻을 몰라 단체로 찾아와 질문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학생들이 ‘마음이 아리다’라는 말을 몰라 뜻을 설명해 주니 그냥 ‘헐’이라고 표현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며 “온라인상에서 감탄사로 짧게 대화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보니 어휘력도 낮고 단어 뜻을 추론하는 능력 등 문해력도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학생들 기초학력 수준이 매년 추락하고 있다.

특히 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교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어려울 정도”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중고생 대상 수업임에도 ‘물이 차오르다’라는 뜻을 몰라 “물을 어떻게 (발로) 차올려요?”

라고 질문한다든지, “차후 충분한 사례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