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이 처음으로 필리핀 영해 바깥 남중국해에서 실시하는 연례 합동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사상 2번째 큰 규모로 1만7천600명이 참여하는 이번 '발리티칸' 훈련은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올해 훈련은 타이완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필리핀 섬들을 탈환하고, 적군 군함을 격침하는 시나리오를 담고 있습니다. 일부 연습에 호주군과 프랑스군이 참여하고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인도, 태국 등 14개국이 참관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군부는 이번 훈련이 특정 국가의 행위와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중국 견제 훈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앞서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은 필리핀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낸 성명에서 "올해는 모든 영역에 걸쳐 훈련의 범위와 규모, 복잡성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 이른바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90% 정도가 자국 ...
원문 링크 : 미-필, 남중국해서 연합훈련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