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회사들의 반도체 장비 기술 수만 건을 중국으로 빼돌린 삼성전자 전직 부장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서울중앙지검 정부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는 국내 반도체 장비 제작사의 기술 자료와 인력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 사 김 모 부사장 등 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2015년까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디퓨전 기술팀 부장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은 중국의 한 태양광 회사의 투자를 받아 반도체 장비 제작사인 A 사를 설립하고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인 증착 장비 기술과 엔지니어를 중국으로 빼돌려 장비 제작에 사용했다. 이들이 유출해 저장한 기술 자료는 삼성전자 소유만 해도 1만 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당시 중국에는 D램 제조에 쓰이는 원자층 증착 장비 개발에 성공한 회사가 없어 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면 3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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