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바깥쪽이 욱신거리기 시작하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봄철 운동량 증가나 대청소로 손목을 반복적으로 쓰는 생활 습관이 늘어나면서 통증이 부쩍 두드러진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뼈 돌출부에서 시작하는 힘줄에 미세 손상이 반복 축적되어 생기는 만성 통증 상태를 말한다. 실제로는 테니스 선수보다 컴퓨터 마우스나 요리·청소처럼 손목을 자주 쓰는 직업이나 생활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진료실에서 주로 받는 질문은 “팔꿈치가 아픈데 테니스엘보가 맞나요?”로, 팔꿈치 바깥쪽 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고 손목을 등 쪽으로 들거나 주먹을 쥘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Cozen Test로 테니스엘보를 강하게 의심할 수 있다. 진단의 핵심은 이 두 가지 동작으로도 상당 부분 가능하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2~3일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힘줄 조직의 변성은 회복 속도가 느리고 재발이 잦아 만성화되면 치료 기간이 늘어난다. 봄에 특히 심해지는 이유는 겨울 동안 수축되어 있던 근육과 힘줄이 갑자기 활동량 증가에 노출되기 때문이며, 준비 운동 없이 강도를 올리거나 많은 반복 동작을 하면 과부하가 걸린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 통증 감소에는 효과가 있지만 힘줄의 근본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반복 주사 시 약화될 수 있어 근본 치료와 병행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한의학 관점에서의 접근은 단순한 힘줄 염증이 아니라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의 문제로 보아 어깨의 역할이 팔꿈치에 과도하게 전달되어 생긴 통증으로 설명한다. 견갑하근, 소원근, 극하근 등 어깨를 내외회전하는 근육의 약화가 어깨의 일을 대신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팔꿈치와 손목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된다. 그래서 어깨를 함께 보며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형외과에서는 테니스엘보를 외측상과염으로 진단하고 휴식·물리치료·소염제·스테로이드 주사·체외충격파의 순서로 치료를 진행하며 증상이 심하면 수술도 고려한다. 반면 위례명인한의원에서는 외상으로부터 힘줄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임상적으로 효과를 확인한 세 가지 주요 치료법을 제시한다. 약침 치료는 한약 성분을 추출·정제하여 힘줄 손상 부위에 직접 주입하고, 초음파 유도하 약침으로 위치를 실시간 확인해 정밀도를 높인다. 봉침 치료는 벌의 독성 성분을 이용해 힘줄‧인대 주변의 염증 조절과 재생 자극에 활용한다. 침 치료 및 통증매선은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힘줄의 미세손상을 유도해 회복을 돕는다. 매선치료는 반응이 낮은 경우 적용하는 강력한 방법으로, 각 치료의 장단점을 고려해 증상과 경과에 맞춰 선택한다. 마무리로는 테니스엘보가 방치되면 만성화될 수 있어 봄철 활동 증가나 운동 재개 이후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로는 자전거나 헬스 등 봉을 잡는 자세에서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손목과 팔뚝이 일직선을 유지하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들이는 것이 있다. 작은 변화지만 힘줄에 걸리는 반복 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관련 주제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일반적인 계절별 건강 관리 정보이며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 한의사와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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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테니스엘보, 팔꿈치만 치료하면 소용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