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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art2 무라카미 하루키 회고록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art2 무라카미 하루키 회고록 에세이

Part1 에 이어... 레이스까지 앞으로 한 달하고 조금 더 남았다.

슬슬 '주행거리'를 줄이고, 이때까지 쌓인 피로를 털어내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영어로 말하면 테이퍼링 Tapering (점점 줄이는) 시기다.

이제부터는 아무리 긴 거리를 달려도 더 이상 레이스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발목을 붙잡힐 수도 있다.

오랫동안의 연습이 가져온 누적된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이른 아침 찰스 강변을 내 페이스로 달리고 있노라면, 하버드 신입생처럼 보이는 여자애들에게 점점 추월당한다.

그녀들 대부분 날씬하게 마른 작은 몸집에 하버드 로고가 붙은 붉은 벽돌 셔츠를 입고 있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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