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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일지⑥] 총회가 끝나면 남는 건 의자뿐일까?

 [작업일지⑥] 총회가 끝나면 남는 건 의자뿐일까?

총회, 그 하루의 기록 정비사업 조합에서 ‘총회’란, 공식적이고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뉴스에는 ‘관리처분계획안 가결’이라는 제목으로 한 줄 뜨지만, 그 하루는 한 달 이상을 준비한 결과물이고, 현장에는 수십 명의 사람이 고요히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회의가 끝나고 조용해진 총회장에 놓인 의자들. 모든 사람은 결과만 기억하지만, 우리는 그날의 분위기와 과정을 기억합니다.

실무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총회가 끝난 뒤 남는 것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하나의 총회를 만드는 작은 풍경들 ① 총회 전날 밤, 조용한 전쟁 준비 총회 전날은 마치 리허설 없는 본공연을 앞둔 무대 뒤 같습니다.

집기확인, 시나리오 출력, 투표용지 확인, 음향 테스트, 좌석배치 시뮬레이션. 동선체크, 비품확인, 협력업체(속기사, 영상촬영+회계사, 변호사 등) 체크 실무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계획대로” 흘러가도록 점검합니다.

“이사님, 위임장 미리 제출하신 거 맞으시죠?” “아뇨, 오늘 현장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