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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대학] 머리카락

 [웃긴대학] 머리카락

" 와, 집 좋은데? 너 하나 사는 집치곤 과분한 거 아니냐?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친구 녀석의 시샘 섞인 감탄사가 발이라도 달린 듯 텅 빈 집안을 돌아다녔다. 새집에 이사 온 지 1주, 새로운 직장 생활에 맞춰 옮긴 이 집은 혼자 살기에 넉넉한 점이 좋았다.

작게나마 2층 작은 방도 딸린 새 보금자리는 여러모로 조건이 좋은 집이었다. 친구 말마따나 남자 혼자 사는 집치고 과분할지도 모른다. " 진짜 좋네.

이만한 집을 네 벌이에 어떻게 마련했어? " " 내가 뭐랬어.

좋다고 그랬지? 아~ 이제 마누라만 딱 있으면 되는데. " " 생쇼를 하세요.

여친도 없는 놈이 무슨 마누라야? 김칫국을 트럭으로 드시네. " 이만한 집이라, 확실히 내 벌이로는 전세는커녕 월세로 들어와 살기도 주저했을 만하다.

거실에, 부엌 따로, 큰방에 2층 작은방까지. 이 모든 게 공짜가 아니었다면 내 수준에 미치지 않고서야 제 발로 들어왔을 리가 없다.

다행히 이 집은 큰아버지 소유였기에 들어와 살 수...